미국 LA 여행 피드에서 한 번쯤 본 파란색, 분홍색의 화려한 스무디 아시나요? 인스타 힙스터들이 너도나도 인증샷을 올리는 그 핫한 마켓 말이에요. 도대체 마트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와 콜라보까지 하는 걸까요?
1. 에레혼? 에러원? 정확한 발음과 이름의 유래는 무엇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지 미국인들의 실제 발음은 에러원에 가장 가깝습니다.
스펠링 그대로 에레혼이라고 읽으면 현지인들이 전혀 알아듣지 못하니 주의하셔야 해요!
저도 처음에는 슬쩍 보고 에레혼인 줄 알았지 뭐예요. 하지만 정확한 미국식 발음 기호는 [ˈɛrəwɑːn]으로, 첫 음절 '에(E)'에 강세를 강하게 주어 '에러원' 또는 '에레원'이라고 읽는 게 맞습니다.
이 독특한 이름에는 아주 재미있는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요. 바로 '어디에도 없다'는 뜻의 영어 단어인 NOWHERE를 거꾸로 배열하여 만든 아나그램(문자 이어 맞추기)이랍니다. (H와 W의 위치만 살짝 바뀌었어요!)
1872년 작가 새뮤얼 버틀러의 풍자 소설 《에레혼(Erewhon)》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어디에도 없는 가상의 유토피아'라는 아주 멋진 의미를 담고 있답니다.
2. 일본인이 만든 마트가 어떻게 미국 최고 명품 마켓이 되었을까?
지금은 켄달 제너나 저스틴 비버 같은 할리우드 탑스타들이 드나드는 초호화 마켓이지만, 놀랍게도 시작은 1966년 보스턴의 작은 지하 단칸방이었습니다.
심지어 창립자는 미국인이 아니라 일본인 부부였어요! 자연식 운동의 선구자였던 쿠시 미치오(Michio Kushi)와 쿠시 아벨린 부부가 자신들이 먹을 유기농 현미와 된장 등을 팔기 시작한 게 시초였죠. 미국 역사상 최초의 자연식품 전문점 중 하나랍니다.
이후 경영난으로 파산 위기를 겪는 등 우여곡절 끝에, 2011년 이민자 출신인 토니 안토치(Tony Antoci) 부부가 인수하면서 운명이 180도 바뀌게 됩니다.
안토치 부부의 명품 리브랜딩 전략 3
- 인테리어를 일반 마트가 아닌 고급 패션 부티크 스타일로 변신
- 매장 내에 트렌디한 주스 바(Tonic Bar)를 설치해 사교의 장으로 구축
- 극단의 유기농, 지속 가능성 인증(B Corp)을 받은 독점적 프리미엄 제품만 배치
결국 소비자들은 이곳에서 단순히 비싼 식료품을 사는 게 아니라, "나는 내 몸에 이만큼 투자할 능력이 있어"라는 부와 지위를 증명하는 웰빙 라이프스타일을 소비하게 된 것이죠! 솔직히 마케팅의 천재들이 아닌가 싶네요.
3. 에러원 방문 시 무조건 사야 할 필수 구매 아이템 TOP 4
에러원에 가서 평범한 바나나만 사고 나오면 너무 아쉽잖아요? 인스타 피드를 장악한 현지인과 관광객들의 필수 꿀템들만 쏙쏙 골라왔습니다.
- 토닉 바 셀럽 스무디 (Signature Smoothies): 한 잔에 20달러(약 2만 7천 원)가 넘지만 헤일리 비버의 '스트로베리 글레이즈 스킨 스무디'는 무조건 마셔봐야 합니다. 콜라겐과 해조류 겔이 들어가 피부가 쫀득해지는 기분이에요!
- 핫바 코너 버팔로 컬리플라워: 델리 구역의 절대 강자! 컬리플라워를 에어프라이어에 튀겨 매콤한 버팔로 소스를 입혔는데, 솔직히 고기보다 맛있어서 완전 깜짝 놀랐습니다.
- 에러원 정품 에코백 (Tote Bag): 미니멀한 캔버스 천에 'Erewhon' 로고 하나 박혔을 뿐인데 LA 힙스터 느낌이 물씬 풍기는 완벽한 패션 소품이 됩니다.
- 토레스 블랙 트러플 감자칩: 에러원에서 전폭적으로 밀어주는 스낵인데, 진짜 스페인산 송로버섯 향이 진하게 배어 있어서 맥주 안주로 아주 기가 막힙니다.
여기서 드리는 특급 쇼핑 팁!
핫바(Hot Bar) 코너는 점심, 저녁 피크 타임(12시~2시, 4시~6시)을 살짝 피해 가셔야 길게 줄을 서지 않아요. 그리고 직원에게 맛보기(Sample)를 요청하면 조금씩 시식도 시켜주니까 꼭 활용해 보세요!
4. 대박 소식! 오렌지 카운티(OC) 최초 매장 오픈 확정
그동안 에러원 스무디 한 잔 마시려고 LA까지 멀리 차 타고 올라가느라 힘드셨던 분들 많으시죠? 드디어 오렌지 카운티에도 최초로 에러원 매장이 들어선다는 공식 발표가 떴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7년 9월 오픈 예정이며, 장소는 코스타 메사(Costa Mesa)의 17번가(140 E. 17th St)라고 해요. 무려 560평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지어진다니 벌써부터 줄 설 걱정이 앞서네요.
아직 오픈까지는 시간이 조금 남았으니, 그전까지는 가장 남쪽에 위치한 맨해튼 비치(Manhattan Beach) 매장이나 컬버 시티(Culver City) 매장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에러원 마켓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에러원 스무디 가격은 진짜로 20달러가 넘나요?
네, 진짜입니다. 유명 셀럽들과 협업한 시그니처 스무디들은 한 잔에 보통 20~22달러(텍스 미포함) 선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콜라겐, 블루 스피루리나, 시모스 겔 등 최고급 건강 보조 성분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Q2. 에러원 매장에 가면 진짜로 할리우드 연예인을 볼 수 있나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베벌리힐스나 베니스 비치 등 LA 부촌 위주로 매장이 있어서 저스틴 비버, 카다시안 패밀리 같은 셀럽들이 일상적으로 장을 보거나 파파라치에 찍히는 아지트 같은 공간입니다.
Q3. 에러원 오렌지 카운티 매장은 언제 어디에 오픈하나요?
2027년 9월에 오픈할 예정입니다. 위치는 코스타 메사(Costa Mesa)의 17번가 구역(140 E. 17th St)이며, 뉴포트 비치와도 매우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훌륭합니다.
단순한 유기농 마트를 넘어 미국의 하이엔드 문화를 이끄는 브랜드로 자리 잡은 에러원(Erewhon)! LA 여행을 계획 중이시거나 현지에 계신다면, 나를 위한 작은 사치로 힙스터 스무디 한 잔 어떠신가요? 오늘 정리해 드린 가이드 참고하셔서 트렌디한 쇼핑 성공하시길 바랄게요!






